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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개구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문필 (2005. 1. 30.) 이 책은 경북 울진에서 15년 전부터 오로지 유기농업만을 고집해온 농사꾼 강문필씨가 직접 겪으며 느낀 일들을 기록한 수필집이다. 얼마전 내가 우연한 기회에 알게된 대학 선배께서 운영하는 자그마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선물로 주셔서 읽게 되었다. 이발사, 탄광의 광부 등을 전전하다가 결국 농사를 짓게된 저자가 처음부터 유기농법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먹는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오히려 농약도 많이 뿌리고 화학비료도 썼지만 거듭된 흉작으로 인해 오히려 빚더미에 앉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유기농법에 관심을 갖게되어 80년대 말부터 당시로선 낯선 유기농법을 시작하였는데, 지금이야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법이 더 자연친화적이고 건강에도 좋다고 잘알고 있고 또한 최근 불어닥.. 더보기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2005. 1. 22.) 이 책은 저자가 10여년간 직접 현지를 답사하며 수집한 자료, 그리고 관련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을 통해 엮은 체 게바라라는 인물에 대한 픽션에 가까운 논픽션이다. 쿠바사람들의 마음속엔 모국인 보다도 더 사랑하는 외국인이 두명 있는데 한명은 미국인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요, 다른 한명은 아르헨티나인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라고 한다. 체는 농민들의 삶속에서 그들의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동고동락한 휴머니스트요 의사였지만, 혁명을 위해서는 총을 잡고 전쟁도 불사하는 게릴라요 혁명가였다. 1956년 체는 피델 카스트로 등과 함께 그란마 호라는 작은 배를 타고 쿠바에 상륙하여 3년여간의 게릴라전을 펼치다 마침내 바티스타 정권을 전복시키고 쿠테타를 성공하게 된다. 그는 강인한 투사였지만 한편.. 더보기
자전거 여행 - 김훈 (2004. 12. 17.) 로 유명해진 작가 김훈이 '풍륜(風輪)'이라 이름붙인 500만원짜리 자전거를 타고 1999년 가을부터 2000년 여름까지 전국을 직접 페달을 밟아 누비며 보고 느낀 이야기들을 기록한 수필이다. 작가의 또다른 수필인 에서 직접 밝혔듯이 그는 요즘같이 컴퓨터와 인터넷이 발달된 세상에 살면서도 컴퓨터를 전혀 다루지 못하는, 아니 배우지 아니하고 아직도 원고지에 직접깎은 연필과 지우개를 가지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글을 쓰고 생활하는 사람이다. 자동차도 있고 기차도 있는 세상이지만 그가 직접 자전거를 타고 저어갈 때 구르는 바퀴 위에서 체인이 매개하는 구동축을 따라 몸 앞의 길이 몸 안의 길로 흘러왔다가 몸 뒤의 길로 빠져나가면서 길을 느끼는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여행을 하는것이 어쩌면.. 더보기
손님 - 황석영 (2004. 10. 31.) '신천양민학살'이라는 우리에게는 조금 생소한 사건을 소재로 기독교와 맑스주의의 이데올로기 대립이 빚어낸 아픈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한 소설이다. '손님'이란 옛사람들이 천연두를 두려워하며 모면하기 위해 부러 높여 부르던 칭호였다. 작가는 천연두와 마찬가지로 밖으로부터 들어온 기독교와 맑스주의를 20세기의 '손님'으로 규정하고, 두 손님의 각축 속에 스러져간 생명들을 위한 진혼곡을 쓰고 있는 셈이다. 황해도 신천군에서 6.25당시 자행된 우리 민족끼리의 학살과정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는데, 내가 언제 들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현대에 일어나는 모든 전쟁의 원인은 바로 '종교문제'가 근본 원인이라는 말이 새삼 생각나는 소설이었다. 종교의 근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인간세를 구.. 더보기
칼의 노래 - 김훈 (2004. 10. 12.) 최근 방영중인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의 원작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두번씩이나 읽었다고 추천하여 화제를 모은 책이다. 그냥 막연하게 한국인이 존경하는 인물가운데 손가락안에 꼽히는 성웅 이순신의 단순한 영웅화나 어린시절 한번쯤 읽게 되는 위인전 식의 전기(傳記)가 아닌 '인간 이순신'의 내면속 고뇌와 번민을 1인칭 시점으로 생생하게 묘사한 수작이다. 임진왜란이라는 환란속에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할 생각은 아니한 채 정치적 이해득실만 따지는 조정 대신들... 그리고 그 가운데 유약하기만 한 임금인 선조는 자신을 능멸했다는 이유로 이순신을 고문했다가도 이순신 밖에는 없다며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고 어떠한일이 있어도 죽음만은 면하게 해주겠다는 면사첩(免死帖)을 내리니.. 선.. 더보기
토목구조기술사 93회 2교시 6번 (2011. 2. 24.) 6번 문제는 일반적인 복철근 보의 설계모멘트를 구하는 문제인데 내민보에 대한 해석을 병행해서 풀어야 했다. 내민보 해석까지는 쉽게 했는데 뭐에 씐건지 설계모멘트 값이 시험지에 적어온 답과 다시 복기한 답이 일치하지 않았다. 복기 과정에서 오류를 발견하지 못했으니 결국 내가 시험장에서 중간에 실수를 했다는 얘기인데... 이런 문제를 틀리면 참 대책이 없다. 여지껏 시험을 치르면서 글씨를 괴발개발로 써서 그런가 문제를 좀 빠르게 푸는 스타일이라 시간이 부족했던 적은 없었는데 이번 93회 2교시에는 5번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바람에 5번과 6번 계산문제를 풀고 1, 2번 논술문제를 풀고자 했던 계획과는 달리 정작 논술은 1번밖에 작성하지 못하고 종이쳐서 끝나버렸다. 시간에 .. 더보기
토목구조기술사 93회 2교시 5번 (2011. 2. 24.) 2교시 5번 문제는 연속보의 영향선에 관한 문제인데 처음 시험장에서 문제를 접하고 그다지 어렵지 않게 풀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K가 무한대일 경우에는 매트릭스 변위법으로 해석하고 K가 임의의 값일때는 최소일의 정리를 이용해 풀이한 다음 답안을 제출했다. 복기를 하며 첨부 파일과 같이 다시 풀어보니 K가 무한대일 경우에도 최소일의 정리를 적용하면 매트릭스 변위법으로 풀이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단하게 적용이 되고 K가 임의의 값을 가질때는 무한대일 경우에 스프링에 대한 변형에너지만 추가함으로 또한 쉽게 풀리는 것을 알수 있었다. 블로그 이웃인 las766님께서 DB에 쓰신 글을 보니 그보다 더 쉬운 방법으로 K가 임의의 값일때를 먼저 계산한 다음 극한을 이용한 풀이를 했다고 하.. 더보기
토목구조기술사 89회 후기 (2009. 8. 16.) 후기라고 하기엔 거창하나 오늘은 시험보고 나왔는데 하고 싶은 말들이 몇가지 있어서 한마디 남기고자 한다. 1. 시험일자 매해 3회차 시험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8월의 삼복더위에 냉방도 제대로 안되는 찜통교실에서 시험을 보려니 덥기도 덥고 짜증도 많이난다. 물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일정상 어쩔수 없이 그렇게 잡았겠지만 한달쯤만 뒤로 늦춰서 9월에 보면 좋을것 같다. 그나마 천장에서 돌아가는 회전 선풍기도 한 수험생이 문제지가 날리고 모터 소음땜에 집중이 안된다고 꺼달라고 하니 뭐 할말없다. 2. 1교시 논술시험이 주가되는 1교시에 계산문제가 생각보다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물론 푸는 것과는 별개지만.. ㅎㅎ 근데 아치형 캔틸레버의 처짐을 구하는 문제는 1교시 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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