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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구입이 진리 (2014. 1. 8.) 2000년 초반쯤으로 기억한다. 전자상거래가 막 도입되던 시기에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고 카드를 빌려달라고 하니 당시 엄마가 신용카드 번호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불안해서 그걸 어떻게 하냐고 했었다. 세월이 흘러흘러 지금의 우리 엄마는 누구 못지않게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을 즐겨하시는 마니아가 되셨지만.. ㅎㅎㅎ 나는 모든 지름에 있어서 '인터넷 구입이 진리'라는 말을 자주 한다. 같은 물건이라도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오프라인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소 평일 낮에 집이 비어있어 모든 택배를 경비실에 맡기는데, 보통의 경우 경비아저씨께 동호수를 말하고 택배를 찾아가지만 나는 경비실 문만 열고 인사만 하면 알아서 물건을 꺼내주실 정도로 단골(?) .. 더보기
블로그를 하는 이유 (2013. 3. 25.) 블로그 포스팅은 특별한 주제에 대해 생각이 있거나 문제풀이에 대한 것을 올리기 때문에 뜸하지만 수시로 제 블로그를 모니터링 하고 들어와 봅니다. 게다가 스마트폰 어플이 있어서 댓글이나 안부글이 등록되면 알림 메세지까지 뜨니 바로 확인이 가능하죠. 블로그를 하다보니 언젠가부터 관리자 메뉴 중 '통계'를 보게되는데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알수도 있겠지만 이 통계가 의외로 재밌습니다. 통계 메뉴중에서도 검색유입 분석과 유입 url 분석, 그리고 조회수는 하루에 한번씩 꼭 확인을 해봅니다. 내 블로그 중 어떤 포스트가 가장 많이 조회되는지 확인을 하고 특정 포스팅의 조회수가 폭증하는 경우 거꾸로 그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알게됩니다. 물론 이슈와 상관없이 꾸준히 읽히는 글.. 더보기
스마트폰으로 Ti-89t 사용하기 (2012. 3. 21.) 스마트폰(안드로이드) 사용자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어플을 이용하면서 스마트폰의 기능과 끝없는 진화에 항상 감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지까지 사용중인 어플은 '무료'만 사용해왔지 유료를 구입하거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하는 실정이었지요. 다만 PC에서 사용하는 Ti-89t 에뮬레이터 같은 것이 어플로도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해왔고 혹시라도 이게 유료어플로 출시된다면 기꺼이 구매할 의향을 가지고 있을만큼 Ti 계산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그 능력을 높이 평가해 왔습니다. - Ti-89t 에뮬레이터 - 계산기는 집에서만 사용하고 휴대성이 떨어져 사무실에서는 PC로 Ti-89t 에뮬레이터를 활용하니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만 우연히 공학용계산기 사용자 모임 .. 더보기
공학용계산기(Ti 시리즈)의 현명한 구입 (2012. 1. 17.) '100개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좋은 계산기 하나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명언을 남기신 이웃님의 말마따나 계산기의 성능과 활용도는 기술사 시험에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CAS 기능의 유무는 문자로 주어지는 문제에서 특히나 빛을 발하게 되는데 직접 경험해본 사람은 그 차이를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그런데 계산기는 기종별로 사용법이 상이하기 때문에 평소 오랫동안 사용하며 손에 익은 것을 하루아침에 바꾼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결정이거니와 쓸만한 성능을 가진 계산기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처음 사는 것이면 모를까 기기변경을 하며 갈아탄다는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한 Ti 시리즈의 인터넷 최저가 - 인터넷 초창기부터 전자상거래를 이용.. 더보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2011. 5. 20.) 94회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하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순수하게 학문에 대한 열정이나 탐구를 위한 공부가 아닌 시험을 위한 공부, 그중에서도 암기를 수반하는 모든 종류의 수험생활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공부 방식은 알파벳 A부터 Z까지의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 전부라고 가정할때 순차적으로 A부터 Z까지 공부한다. 물론 중간에 G나 L, U 등 몇가지 다른 것들과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출제 비중이 높지 않아 효율 대비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스킵하고 넘어가는 몇가지가 존재한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하고 나면 다시 A로 되돌아가 순차적으로 반복학습을 하는데 이때 분명 과거에 공부했고 확실히 봤던 내용임에도 기억이 .. 더보기
복기를 시작하며 (2011. 2. 23.) 반성없는 역사에는 미래가 없다고 했던가. 프로 바둑기사들은 대국후 승패를 떠나 반드시 복기의 과정을 거친다고 들었다.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프로야구에서도 최근 경기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전력분석이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데 결국 전력분석이란 바둑과 마찬가지로 공 하나하나의 승부와 결과에 대한 일종의 복기가 아닌가 싶다. 지난 몇년동안 내가 토목구조기술사를 공부한 과정을 잠시 되돌아보니 무작정 앞만보고 걸어온(달리지 않았음) 시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의 취약한 부분이 무엇이고 무엇을 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반성없이 교재만 반복해서 기계적으로 푸는 연습을 했으니 비슷한 유형에 또 실수하고 시험후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말이 쉽지만 한번의 시험에 결과와 관계없.. 더보기
개정판 유감 (2010. 12. 14.) 토목과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지만 엔지니어링 업체를 다니지 않고 또한 주변에 같이 공부를 하는 사람도 없는 관계로 이쪽 소식에 어두워 남들보다 한발앞서 나가기는 커녕 엇박자로라도 따라가기 바쁘다. 마치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주변에 기술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있지만 거의다 토목시공쪽 이다보니 나처럼 모난돌(?)은 정맞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분위기가 그러하니 기술사 공부를 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본의 아니게 커밍아웃을 하면 당연히 토목시공을 한다고 지레 짐작하는데 막상 토목구조라고 말하면 대부분 반응이 "그래? 왜?"라며 상당히 의아하게 생각한다. 뭐 어차피 인생은 고독한 법이고 기술사 도전 또한 마라톤과 같이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니 나는 내길만 가면.. 더보기
아카시해협대교(明石海峽大橋) (2010. 7. 12.) 보통 여름휴가는 남들 다가고 난뒤 좀 한가하고 약간 선선해지는 9월초에 다녀오곤 했는데 몇년전 8월 인사발령으로 예약했던 휴가를 날려먹은 뒤부터는 무조건 남들보다 빠르게 다녀오게 되었다.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것두 큰맘먹고 일본 간사이(關西)지역으로 말이다. 비행기와 호텔만 예약하고 나머지 일정은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결정해서 사전에 준비하며 알아보던 도중 토목전공자로 이번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아카시해협대교(明石海峽大橋)를 정했다. 지난 7월 3일, 여행 첫날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처음으로 찾아간 그곳. 비록 날씨가 안좋아서 흠이었으나 그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국내에서 서해대교와 인천대교가 한창 공사중일때 견학을 가본적이 있었는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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