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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 도전기/뒷담화

아카시해협대교(明石海峽大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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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2.)



보통 여름휴가는 남들 다가고 난뒤 좀 한가하고 약간 선선해지는 9월초에 다녀오곤 했는데 몇년전 8월 인사발령으로 예약했던 휴가를 날려먹은 뒤부터는 무조건 남들보다 빠르게 다녀오게 되었다.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것두 큰맘먹고 일본 간사이(關西)지역으로 말이다. 비행기와 호텔만 예약하고 나머지 일정은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결정해서 사전에 준비하며 알아보던 도중 토목전공자로 이번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아카시해협대교(明石海峽大橋)를 정했다.


지난 7월 3일, 여행 첫날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처음으로 찾아간 그곳. 비록 날씨가 안좋아서 흠이었으나 그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한국어 안내문을 스캔>


 

<교명석(橋名石)>



<교량 전경>

  


국내에서 서해대교와 인천대교가 한창 공사중일때 견학을 가본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이 그렇듯 교량 근처에 시공업체에서 홍보관 같은 것을 만들어 설명해주는게 일반적인 교량견학의 주요 코스이다.


물론 서해대교는 준공이 임박했을때 가서 직접 교량상판위에서 케이블도 만져보고 주탑까지 걸어가보기도 했고 인천대교는 선박을 이용해 주탑 아래까지 가서 가까이 보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런데 아카시해협대교는 일반적인 교량과는 달리, 물론 '교량과학관'이라는 이름으로 홍보관도 존재하지만 '마이코(舞子) 해상 푸로무나도(Promenade)'라는 이름으로 상판 바로 아래에서 직접 교량을 관람할 수 있게끔 코스를 설치해서 관광상품화 시켰다는게 참 특색있었다.


교대 부근에서 입장료(240엔)를 내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교량상판 하부까지 가서 약 100여미터를 걸어서 볼수 있게끔 해놨는데 교량을 가까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 교량에도 벤치마킹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부 통로(관람로)의 모습>


 

<관람로에서 바라본 교량 하부 모습>


 



관람로 중간에 바닥을 투명판으로 해놔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데 사진에서는 그냥 그렇지만 막상 그위로 걸어가면 상당히 후달린다.



<실제 케이블을 이용해 만든 공원의 벤치>


 

 

<주케이블 단면을 전시>


 

<교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그리고 보너스 사진..



<오사카 항만지역 산타마리아 유람선을 타면서 본 사장교>


 

<트러스형식의 교량인데 복층구조이다>



<오사카 공중정원전망대 173m에서 바라본 교량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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