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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책과 영화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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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이 넘은, 스스로를 '문과 남자'라 칭하는 저자가 50대부터 읽기(공부하기) 시작한 과학서적들을 바탕으로 과학에 대한 입문서적을 냈다고 해서 읽게 되었다.

 

나는 스스로 '이과 남자'로 칭하지만 막연하게 문과에 대한 동경을 해왔던게 사실이다. 지금은 교육과정이 문이과 통합이라 고등학교때 아예 문과와 이과를 나누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대학교 진학을 할 때 교차지원이라 해서 문과가 이과계열의 학과를 지원하거나, 이과가 문과계열의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근무중인 직장 내에도 대학 전공은 토목이지만 고등학교때 문과 출신인 후배들이 종종 들어오는데 그럴때마다 대학교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호기심을 가지고 물어본다.

 

각설하고 책의 제목만 봐서는 마치 요즘 말하는 '과알못'이 과학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저자의 잡학다식과 총명한 기억력에 탄복을 금치 못했던 것처럼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과 출신인 나보다 훨씬 깊이있고 폭넓게 과학적 지식을 소화한터라 나조차도 조금 이해가 안될 정도로 어려운 부분도 있을 정도였다. 하물며 말그대로 '과알못'이 이 책을 읽는다면 비록 다른 과학서적 보다야 이해가 빠르겠지만 저자의 의도처럼 쉽게 읽히지는 않았으리라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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