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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길

대만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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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8.)



#. 들어가며


아버지 칠순을 기념하고자 1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대만으로 가족과 함께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녀와서 보고 느낀 점들을 텍스트 위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 항공


지난 여름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우선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했는데 이스타 항공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하는데다 여름 휴가기간이 아닌 주말을 끼고 다녀오는 여행이라 아침 일찍 출국하고 밤늦게 귀국하는 다른 항공사의 대만 항공권과는 달리 오전 출국, 오후 귀국 일정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타오위안공항이 아닌 집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김포공항~송산공항인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저가 항공사 비행기와 달리 좌석 앞뒤 간격이 넓은 편이어서 불편함 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 포켓 와이파이


소수의 여행이라면 현지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괜찮지만 아이를 동반한 9명의 대가족이 움직이는 여행이라 포켓 와이파이 2개를 대여했습니다. 개당 1일 대여료가 3,500원으로 데이터 로밍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제공 데이터도 사실상 무제한인데다 동시에 여러명이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공항에서 수령 및 반납이 가능하고 생각보다 배터리 지속시간이 길어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 출입국신고서


해외여행 때마다 비행기에서 도착전 출입국신고서 작성하는 것도 큰 일인데 대만은 온라인으로 출입국신고서 작성이 가능합니다. 


https://oa1.immigration.gov.tw/nia_acard/acardAddAction.action


출국전 제가 직접 모든 가족의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했고 출입국 심사시 "On-Line"이라 말하니 무사통과였습니다.



#. 송산공항(松山機場)


타이페이 시내로의 접근은 타오위안 공항보다 송산공항이 더 가깝고 편리합니다. 공항 16번 게이트가 MRT(지하철)와 연결되는데 MRT 스테이션 끝까지 내려가면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어 여기서 대만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구입하면 됩니다.



#. 환전


대만 화폐는 NTD(New Taiwan Dollor, TWD로도 표기)로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시중 은행에서 환전하기 쉬운 화폐가 아닙니다. 물론 직접 환전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환율 시세가 낮기 때문에 비추하고 우선 원화를 달러로만 환전한 뒤 현지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는 이중 환전을 추천합니다. 캐시멜로라는 어플을 통한 좋은 환전법도 있다고는 하는데 타오위안 공항만 가능하다고 해서 그 방법은 못해봤습니다.



#. 날씨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낮기 때문에 더운편입니다. 한여름엔 40도를 오르내려 여행을 비추하고 이맘때가 우리로 치자면 초가을 날씨라 때문에 활동하기 좋은편이나 생각보다 습하고 비가 자주 오더군요. 실제로 1년중 300일 정도 비가 온다고 하니(하루종일 내리는게 아니고 간간히 내리는 편) 맑은 날을 보는 것이 어렵고 접이식 우산은 꼭 지참하여야 할 물건중 하나입니다.


비가 오고 흐린때는 쌀쌀하지만 해가 뜨면 11월이라는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초가을 날씨처럼 정말 덥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변하는 날씨에 옷차림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워 가급적 얇은 옷을 여러겹 입고 날씨에 따라 더하거나 빼는 것이 낫다고 생각됩니다.



#. 이지카드


지하철, 버스용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는 발급시 보증금 100NTD가 소요되고 충전은 300NTD 정도면 3박4일 일정에 충분합니다. 남은 잔액은 환불이 됩니다. 예전에는 보증금도 80% 환불이 되었다는데 이제는 보증금 환불제도는 없어졌고 대신 카드를 그냥 본인이 가져가도록 되어있더군요.(이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이나 지하철역 인포메이션 창구 또는 무인충전기에서 충전이 가능하며 어린이는 Concessionaire(우대)로 발급됩니다. 어린이용 카드는 버스만 할인되고 버스-지하철 환승시 할인 안됩니다. 모든 대중교통(공공장소 포함)은 6세 미만 또는 키 115cm 미만일 경우 무료 탑승이 가능합니다.


이지카드를 다 사용하고 난 뒤 잔액 환불은 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Refund please."라고 말씀하시면 100% 환불해 줍니다.



- 이지카드(위 아동용, 아래 성인용) -



#. 대중교통


1) 지하철(MRT)


우리나라 지하철과 유사하며 한두번만 타보면 체계를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환승이 우리나라보다 더 편리합니다. MRT와 버스에서는 음식 섭취가 불가하고 적발시 벌금(7,500NTD)이 어마어마하게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이라 함은 물을 마시는 것 뿐만 아니라 껌씹는 것도 포함이니 지하철에서는 일절 먹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 지하철에 부착된 취식 및 흡연 금지 안내문 -



2) 버스


우리나라처럼 앞으로 탑승하여 뒤로 내리는 버스(요금 선불)도 있고 반대로 뒤로 탑승하여 앞으로 내리는 버스(요금 후불)가 있다고 하는데 뒤로 탑승하는 버스는 타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요금 선불 버스의 경우 내릴때 카드는 찍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서울버스' 어플처럼 'BusTracker Taipei' 어플을 설치하면 버스 도착 예정 정보와 노선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이 어플을 주로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내가 어느 위치쯤 있는지, 언제 내려야 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 웨스트게이트 호텔


시먼역(西門驛) 6번 출구로 나와 뒤로 모퉁이만 돌면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것보다 싸더군요. 홈페이지 또한 한글을 지원하기 때문에 예약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http://www.westgatehotel.com.tw/


체크인은 오후 3시고 체크아웃은 12시 입니다. 체크인 시 보증금(Deposit)이 1박당 2,000NTD가 계산되나 체크아웃 시 취소해 줍니다. 조식도 잘나오고 객실과 시설은 매우 훌륭합니다. 6세 이상의 어린이 조식 추가는 1일당 231NTD 입니다.



#. 국립 고궁박물원(國立 故宮博物院)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인데 15년쯤 전에 도올 김용옥 교수(대만대학교에서 석사를 받음)의 TV 강의였는지 책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꼭 가봐야되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버킷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는 곳 이었습니다.


스린역(士林驛) 1번 출구에서 버스(255, 304, 344, 紅30, 小19, 815, 304, 18, M1)로 5~10분 정도 거리이고 버스에 한글로 "고궁박물원"이라 써붙이고 운행합니다.


관람료는 성인은 250NTD, 초등학생 150NTD이며 박물원 입장시 큰 가방(백팩)은 소지가 불가능하므로 입구 오른쪽 끝 물품 보관소 락커에 보관해야 됩니다.(락커 동전은 나중에 반환됨)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100NTD에 대여가 가능한데(여권 지참) 따로 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취옥배추(翠玉白菜), 육형석(肉形石) 등 인기 문화재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관람조차 힘들 정도인데 개인적인 기대와 달리 가족들 취향에 맞추다 보니 제대로 다 둘러보지도 못한 채 돌아나와야 했습니다. ㅠㅠ


돌아갈때는 박물원 건물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거기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 스린야시장(士林市場)


젠탄역(劍潭驛)에서 하차하여 1번 출구로 나가면 되고, 고궁박물원에서 바로 간다면 紅30, 小18, 小19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대만 최대 야시장으로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많아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몰리는 곳인데 유명하다는 지파이(치킨가스)는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대만 카스테라와 오징어 튀김만 먹었습니다. 시장 지하에도 푸드코트 비슷하게 운영되는데 위생이나 가격면에서 비추하고 싶습니다.



#. 용산사(龍山寺)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불교식 사찰과 도교식 사찰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방문한 날이 마침 일요일 점심때여서 예불시간과 겹쳐 사람도 많았고 이색적인 예불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찰의 처마와 용마루에 각종 장식을 하는 건축 양식이 매우 독특했고 부처님께 꽃과 음식을 바치고, 향초를 사르며 발원하는 모습은 비록 그 형식이 우리와 다를지만 본질은 모두 동일할 것임을 저절로 알 수 있었습니다.


용산사역 1번 출구로 나와 공원을 가로지르면 바로 보이며,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울러 용산사에 들르면 입구 맞은편에 있는 85도씨 소금커피도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밤에 가면 특히 야경이 멋지다는데 저는 낮에 가서 그 장관은 못봤습니다.



#.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대만 초대 총통인 장제스(蔣介石)를 기리는 곳으로 '중정(中正)'은 그의 개명 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중정기념당은 숙소와 가깝고 무료인 곳이라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라는 생각에 일정상 곁다리로 끼워넣은 곳이었는데 별 기대없이 방문한 곳임에도 개인적으로 이번 대만 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이었습니다.


넓은 광장과 커다란 건물의 위엄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히 압도적이었고 가본적 없는 곳이지만 중국의 자금성과 천안문이 떠오르더라구요. 중정기념당 계단위에 올라서서 바라본 광장의 모습은 역시 가본적 없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 떠올랐구요.


장제스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차치하고 기념당의 위엄은 제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되어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매시 정각에 거행되는 근위병 교대식도 볼만 합니다. 중정기념당역 5번 출구가 입구와 연결되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 단수이(淡水)


한자로 '맑은 물'이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 해안가에 위치한 지역으로 레드라인 종점인 단수이역에서 하차하고 2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紅26번을 타고 홍마오청(紅毛城, Fort San Domingo)에서 내리면 됩니다. 


레드라인 열차 중 종점인 단수이(淡水驛)행이 아닌 베이터우(北投驛)행 열차가 자주 다니는데 탈때 잘 확인해야 됩니다. 그냥 앉아있으면 열차가 베이터우에서 다시 회차하여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로 치자면 1호선 소요산행이 있고 창동행, 청량리행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베이터우행을 탔다면 종점인 베이터우에서 내려 플랫폼을 건너 다시 단수이행 열차를 타면 됩니다.


홍마오청은 구 영국 영사관으로 입장료는 80NTD이고 샤오바이궁(小白宮)과 후웨이 포대까지 관람 가능한데 대부분 홍마오청~진리대학~담강중고를 통해 나오거나 워런마터우(漁人碼頭)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건 어른만 요금을 받고 어린이는 무료입장 입니다.


진리대학(真理大學)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를 모델로 하여 지어진 것인지 몰라도 유럽풍 건물과 아기자기한 캠퍼스가 산책하기 좋습니다.


담강중학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라고 해서 예전에 와이프와 같이 재미있게 본 영화라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교문에 한글로 '학교 출입 불가'라고 씌여있어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습니다.



#. 예스진지


예류(野柳), 스펀(十分), 진과스(金瓜石), 지우펀(九份)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인데 한국인과 중국인에게 잘 알려진 곳입니다. 대만으로 자유여행을 가더라도 예스진지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워 하루짜리 택시투어나 버스투어를 많이 하는데 처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택시(밴)투어를 생각했으나 밴이 9인승에 기사를 빼면 최대 8명까지만 가능하고 대만은 우리나라처럼 12인승 승합차가 없기 때문에 우리 가족 9명이 투어를 하려면 택시하나 밴하나 총 두대를 잡고 이동하는 방법밖에 없어 결국 일반 버스투어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투어가 사람을 버스에 꽉꽉 태워서 가는게 아니라 적정한 수준으로 모객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쾌적하고 적은 인원이 한대의 버스로, 한국인 가이드가 붙어서 안내해주는 방식이라 나름 괜찮았습니다.


예류(입장료 80NTD)는 사람이 너무 많고 때마침 날이 더워 힘들었지만 스펀에서 천등(天燈) 날리기가 의외로 재미있고 기억에 많이 남네요. 한국에서 가기 전까지만 해도 천등 날리기는 옵션(150~200NTD)이기도 하고 유치해보여 안할거라 생각하고 갔다가 막상 제일 신나게 날리고 왔네요. ㅎㅎ 천등 날리기 후 먹은 닭날개 볶음밥도 별미였습니다.


진과스는 황금박물관이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관인데 마침 방문일과 겹쳐서 광부도시락(290NTD)만 먹고 주변 경치만 관람하고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일정으로 잡은 이유는 주말에 지우펀의 버스 통행을 금지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런건데 이게 신의 한수였네요. 


주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었고 언덕길을 힘들게 걸어다니느니 차로 이동하는게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지우펀으로 가는 도로가 왕복 2차선에 워낙 꼬불꼬불해서 차량 교행이 어려워 차가 몰리는 주말에 버스 통행 금지는 어쩌면 당연해 보였습니다.


지우펀의 야경은 베트남 호이안처럼 사진에서 보는 그런 모습이 지역 전체의 모습인줄 알았는데 가보니 일종의 야시장 골목에 야경 명소는 달랑 건물 하나더군요. 게다가 구수하게(?) 퍼지는 취두부(臭豆腐)의 향기까지 겹치니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에 지우펀을 왜 '지옥펀'이라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 맛집


'대만여행=먹방여행'이라 할 정도로 맛집도 많고 먹거리도 많고 한국인 입맛에도 맞습니다.


딘타이펑(鼎泰豊) 대신 간 항주소룡탕포(杭州小籠湯包)에서 먹은 샤오롱바오(小籠包)와 키키레스토랑 대신 간 진천미(真川味)에서 먹은 파볶음과 튀김두부는 가족 모두 만족한 최고의 한끼 였습니다.


또한 마라훠궈(馬辣) 대신 간 궈바훠궈(鍋爸)도 예약없이 가도 되고 고기를 별도로 점원을 통해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냉장고에서 가져다 먹는 방식이라 편했습니다. 



#. 스탬프 투어


우연히 주요 관광지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작은 수첩을 아이들 수만큼 준비해서 하나씩 나눠준 뒤 가는 곳마다 스탬프를 찾아서 찍는 미션을 주어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생각지 못했던 지하철역마다 인포메이션 센터 주변에 스탬프가 있었고 주요 관광지에는 하나 이상(예류에는 8종류, 중정기념당에는 5종류)의 스탬프가 종류별로 비치되어 있었는데 단순한 스탬프가 아니라 굉장히 디테일하고 선명한 고퀄의 스탬프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휴양지가 아니다보니 의외로 걷고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지루하고 지친 기색을 보일때마다 스탬프로 화제를 돌리니 효과 만점이었죠. 아이와 동행하는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꼭 스탬프 찍을 수첩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송산공항 스탬프 -



#. 기타


시먼딩(西門町) 지역을 걸어다닐때 인도가 필로티(Piloti) 구조로 되어있는게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우리나라처럼 건축한계선을 두어 도로에서 인도를 거쳐 건축물을 배열한게 아니라 도로에서 바로 건축물을 배열하되 1층을 필로티로 하여 그 사이에 인도를 조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 필로티 구조의 인도 -



처음엔 약간 답답한 느낌도 드는데 시먼딩만 그런가 했더니 타이페이 시내도 마찬가지고 도심지는 대부분 1층을 필로티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인도를 조성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대만은 지진이 잦은 나라이기 때문에 지진 발생시 필로티 기둥이 먼저 무너지고 건물이 무너지도록 하여 인도를 보행하는 사람들에게 대피 공간을 확보하고, 또한 비가 많이 내리므로 비를 피하는 두가지 목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자연적 특성과 도시계획적 조화라고나 할까요?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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