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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 도전기

81회 원서접수 (2007. 1. 29.) 얼마만에 치르는 A매치(?)인지 모르겠다. 지난해 가을부터 한동안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1월초에 기술사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지 딱 1년만에 이걸 계속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심각하게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한두푼 하는게 아닌 학원과 교재에 피같은 돈을 써가며 남들에게 니가 한다고 되겠냐는 조롱아닌 조롱을 견디며 술먹자는 약속 뿌리쳐가며 황금같은 주말을 반납해가며 공부한 시간과 돈과 나의 미래가 아까워서 투자대비 효용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B/C가 너무나 낮아 여기서 포기할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당초 공부를 시작할때의 예상으로는 80회는 경험을 쌓기 위해 응시하고 이번 81회부터 본격적으로 피치를 올려 빠르면 2007년 안에 합격하는 것.. 더보기
첫번째 도전.. (2006. 8. 22.) 지난 일요일(20일)에 제80회 기술사시험에 응시했다. 아직 미천한 실력이나 실전분위기를 경험하고 시험장 분위기를 느껴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임했다. 첫번째 도전을 통해 느낀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시험시간 총 4과목에 과목당 10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막상 실제 시험에서 느껴지는 100분의 압박은 생각보다 컸다. 과목당 4문제(단, 1교시는 10문제를 풀어야 한다)를 풀어야 하기에 산술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한문제당 25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는 격인데 내가 자신있게 풀 수있고 난이도 또한 비교적 낮다고 느낀 문제를 풀어내는 데도 30분 가까이 걸리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연습을 할때와는 달리 실전에서의 시간 안배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더보기
원서접수 (2006. 7. 25.) 나의 첫번째 기술사 도전은 80회를 시작으로 하게되었다. 당초 계획은 1월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4개월간의 강의를 듣고 5월 28일에 시행되는 79회부터 응시할 생각이었으나 학원 커리큘럼이 내가 생각했던것과는 약간 다르게 흘러가서 7월 9일에서야 종강을 하는 바람에 79회를 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응시를 하지 않았다. 물론 지금 내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때 이번 80회 응시자체가 어림없는(?) 짓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의 수준이 최적의 상태에 이르렀을때 보는 것이 아니라 시험장 분위기나 답안작성요령, 계산기 사용법 등 사전에 경험해보지 않으면 안되는 여러가지 상황을 미리 접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 큰 비중을 두고 싶다. 또한 올해 마지막 시험이기에 .. 더보기
출사표(出師表) (2006. 7. 18.) 학원이 개강하던 지난 1월 15일. 굳은 마음으로 목표를 이룰때까지 초심을 잃지않고 정진해 나가고자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때 유비에게 출사표를 바쳤던 심정으로토목구조기술사 취득을 위한 출사표를 내가 가입한 몇개의 카페에 올렸었다. 다시 한번 읽어보니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된다. 정신이 나태해질 때마다 한번씩 읽고 또 읽어야 겠다. --------------------------------------------------------------------- 제목 :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 했거늘... Date : 2006.01.15 10:53:00 오늘부터 토목구조기술사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편하게 온라인 강의를 들을까 하다가 결국 오프라인 학원을 등록했습니.. 더보기
공학용 계산기 (2006. 7. 10.) 일천구백구십육년에 대학 입학을 하니 공대생에게는 공학용계산기가 반드시 필요하고 졸업할때까지 계속 사용하므로 기왕 살때 좋은걸로 하나 구입해야 한다는 조교의 권유로 당시 최신형으로 이름을 날리던 샤프의 EL-9300을 과에서 동기들이 공동구매로 7만5천원인가 주고 샀던 기억이 난다. 계산기라고 하면 숫자버튼이 큰 속칭 '슈퍼마켓 계산기'나 떠올릴 엄마에게 공학용 계산기란 생소하기 이를데 없었고(나조차도 생소했으니) 그게 7만 5천원씩이나 한다는건 돈을 대주는 엄마 입장으로 더더욱 납득하기 어려웠다. 아무튼 당시로서는 거금을 주고 산 나의 공학용계산기는 만10년이 지난 오늘날에까지도 사용하고 있으니 본전은 뽑았다고 말할수는 있지만 이제는 단종이되어 인터넷에서 그 이미지조차 구하기도.. 더보기
공부시간.. (2006. 7. 7.) 1월부터 본격적인 기술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직장생활과 시험공부를 어떻게 병행해 나가느냐에 대한 고민을 했었다. 그래도 일반 엔지니어링회사나 대기업 보다는 널럴한 직장에 다니기에 상대적으로 시간은 많은 편이었다. 우선 사무실에서 근무시간에는 공부를 할 수가 없으므로 평일에는 일과시간내 모든 업무를 마무리 짓고(야근을 일삼는 근무 스타일도 아니다.) 퇴근시간인 오후 6시 이후부터 밤 10~11시까지 공부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직 미혼이고 숙소에서 자취를 하는 관계로 일찍 집에 들어가봐야 별볼일 없기 때문에 여지껏 퇴근 시간은 보통 밤 9시 전후였다. 그렇지만 공부를 결심한 이후부터는 1시간 이상 늘려 10~11시까지 사무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퇴근하는 것으로 하고 가급적 술 .. 더보기
그간 추진상황.. (2006. 7. 6.) 기술사에 도전하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품은것은 대학교 다닐때 부터지만 좀더 구체적으로 도전을 하고자 한건 기술사 시험 응시 자격요건인 기사 취득후 4년경력 이상이 되는 시점인 작년 연말부터였다. 그리하여 우선 응시 종목을 선택하여야만 했는데 넘들이 가장 많이 한다는 토목시공기술사는 현장경험이 전무하고 나이또한 어리다는 핸디캡이 있어서 접어두고 나머지 토목관련 6개 종목의 면모를 찬찬히 뜯어본 결과 그래도 학창시절, 그리고 공무원 준비하며 가장 자신이 있었던 토목구조기술사가 여러가지 여건상 나에게 맞겠다 싶어 선택을 했다. 종목이 결정되자 나름의 정보망(?)을 동원하여 닥치는대로 자료를 구하기 시작했다. 허나 기사와는 달리 기술사라는 희소성에 의하여 자료자체가 구하기 어려웠고 고작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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