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이 왔다. 아침부터 모든게 조심스러웠다. 혹시라도 모든게 틀어질까봐. 아침밥을 차리면서 수저통에 있는 젓가락을 집어들었을 때 한번에 두개가 잡히지 않아 잠시 당황을 했고, 시금치 반찬을 식탁에 흘렸을때 뭔가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아내와 인사를 나누고 집을 나서는데 합격을 하든, 떨어지든 연락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떨어져도..?""응.. 떨어져도 연락줘..""그...래.." 출근길 지하철에서 유튜브를 보는데 카톡 알림이 떴다. 얼른 확인해보니 그제 주문한 제품의 발송을 알리는 카톡 문자였다. '합격을 하면 공단에서 알림문자를 보낸다는데....' 알림문자의 발송시간을 알 수 없으니 시간이 지나도 소식이 없는 핸드폰을 보며 또 떨어진건가 하는 익숙한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불합격.. 매번 일상처럼 나를 찾아오는 단.. 더보기 당신이 옳다 - 정혜신 이 책을 처음 알게된 건 저녁때 간간이 듣는 라디오 광고 때문이었다. 보통의 책 광고와는 달리 저자가 직접 담담한 목소리로 내래이션을 하는 것이 조금 색다르게 느껴졌고 이미 TV 등을 통해 알려진 유명한 신경정신과 의사임에도 광고에서 저자 본인을 '치유자'라 소개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께서 싱가포르 순방기간 중 비행기에서 읽고 페이스북에 쓰신 감상평이 생각나 구입하게 되었다. 그보다도 더 이 책에 끌린건 요즘 내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었기 때문이다. 연초부터 상처받고 혼란한 내 마음의 평안과 안식이 필요했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내 마음속 문제가 해결될 리 만무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며,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 류의 내용처럼.. 더보기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3교시 3번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3교시 3번은 등변분포하중을 받는 단순보와 트러스가 결합된 복합구조 형식의 구조해석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림도 낯이 익고 크게 어렵지 않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 문제를 풀이하기 위해 한참의 시간이 걸렸네요. 우선 문제 조건에서 보의 단면적만 제시되어 있고 트러스의 단면적이 없습니다. 처음 생각으로는 보의 단면적이 아닌 트러스의 단면적을 잘못 기재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즉, 보의 축방향 강성이 무한대여서 C점의 수직처짐만 발생하고 수평처짐은 발생하지 않는거라 생각했습니다. 최소일의 정리와 매트릭스 변위법으로 각각 계산해봤는데 계속 답이 틀리게 나오더라구요. 과거 문제를 찾다보니 토목구조기술사 81회 2교시 2번에 거의 유사한 문제가 출제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 또한 B점의 .. 더보기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4교시 1번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4교시 1번은 면진장치로 인한 구조물의 고유진동수(고유주기) 변화를 계산하는 문제입니다. 기존 구조물에 면진장치를 설치하여 고유주기를 늘려 상부구조의 응답을 줄인다는 개념에서 기존에 출제된 건축구조기술사 89회 4교시 2번 문제와 유사합니다. - 건축구조기술사 89회 4교시 2번 - 더보기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4교시 3번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4교시 3번은 케이블과 트러스가 복합적으로 연결된 대칭 구조물의 해석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작용하중과 초기 긴장력만 주어지고 케이블과 트러스의 축강성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많은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을겁니다. 저역시 몇번의 경험이 있습니다만 가뜩이나 긴장되고 정신없을 시험시간에 이런식으로 무성의한 문제를 맞딱뜨린다면 진짜 당사자 입장으로는 풀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과 짜증의 연속일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다가 페이스라도 한번 말려버린다면... ㅠㅠ 그런데 이번 117회 건축구조기술사 시험에서는 유난히 이런식의 조건이 미흡한 문제가 눈에 많이 띄네요. 제 풀이는 케이블과 트러스의 축강성을 별도로 가정하고 풀었는데 문자로 가정하다보니 식도 어려워지고 결과도 깔끔하지 않은 풀이가 되었습.. 더보기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3교시 2번 건축구조기술사 3교시 2번은 소성해석에 관한 문제입니다. 보통은 항복모멘트와 소성모멘트의 비를 묻거나 항복하중과 붕괴하중의 비를 묻는 문제가 대부분인데 이 문제는 특이하게 항복 시 처짐과 극한하중 도달 시 처짐의 비를 구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단면의 규격을 별도로 제시하여 항복모멘트(My)와 소성모멘트(Mp)를 계산하게 하거나 형상계수(Mp/My)를 주면 완벽한데 이 문제에는 별도의 조건을 부여하지 않아 수험생 입장에서 조금 당황스럽고 무성의하게 문제를 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보통 소성해석은 상한계정리 등을 이용하여 파괴(붕괴)기구를 결정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처짐까지 다룬 책은 많지도 않을 뿐더러 학부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내용이라 그 부분까지 공부한 수험생은 드문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더보기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2교시 1번 건축구조기술사 117회 2교시 1번은 조금 색다르고 특이한 문제입니다. 마치 집중하중을 받는 케이블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듯한 형상을 갖는 구조물이 순수 압축력만 받도록 하는 조건을 찾아내는 것인데 결국 지점 이외에 B, C, D점도 모멘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 강절점이 아닌 힌지절점이 되는 조건을 찾는 문제입니다. 문제는 나름 참신하다고 볼 수 있지만 막상 풀이는 단순한 4원1차연립방정식 풀이로 끝나버려 시시합니다. 더보기 토목구조기술사 117회 4교시 5번 토목구조기술사 4교시 5번은 트러스의 탄소성해석 문제입니다. 이런 유형의 문제는 그간 몇차례 출제된 적이 있는데 대부분 최초 항복하중, 전체 붕괴하중을 단계별로 구하는 형태로 주로 나왔지만 이 문제는 최초 항복하중만 구하는 문제라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다만 부재의 단면적이 상이하므로 그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