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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18.)
이 책은 일천구백팔십년대 후반 중고생에게 학교교육을 통해 철학이라는 학문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회적 관심과 여론에 따라 당시 세인의 관심을 모은 철학자 도올을 통해 그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책 제목에 '중고생을 위한'이라는 표현이 있지만 철학이라는 학문을 중고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범접하기 어려운, 학자들이나 공부할 수 있는 심오한 학문이라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춰 일반인들도 쉽게 볼수 있게끔 알기쉽게 풀이하였고 강의체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과연 철학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그 철학을 어떻게 공부해야만 하는지, 그리고 철학적 사고를 결정짓고 있는 세가지 유형에 대해 동서양 철학을 망라하는 자세한 예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철학이 서양에서 시작된 학문이고 동양의 그것보다 위대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서양철학이라는 것도 알고보면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지나지 않으며(화이트헤드) 동양철학이 서양철학에 비해 훨씬 오래전부터 우주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케일을 갖고 있다는 실증을 통해 우리민족이 지향해 나가야 할 철학적 비전을 제시해주고 있다.
도올의 마지막 외침은 아직도 귀 언저리에 맴돌고 있다.
나는 철학을 세속화하지 않습니다.
나는 세속을 철학화 할 뿐입니다.
나의 철학은 궁극적으로 철학의 인간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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