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등산경로(GPX)를 만들어 봅시다

등산용 스마트워치는 가민이나 순토, 티렉스 등 많은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심박수나 이동거리, 고도, 운동시간을 확인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잘만 활용하면 스마트한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워치가 없어도 스마트폰의 램블러, 트랭글, 산길샘 등 등산 어플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활용이 가능한 팁입니다.

자주 가본 동백이라면 뭐 눈감고도 오르내리는 수준이겠지만 난생 처음, 그것도 나홀로 산행이거나 코스를 잘아는 일행이 없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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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부분의 산에는 이정표가 잘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꼭 결정적인 순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어쩌라고?) 대충 방향만 보고 가다가 길을 잃고 소위 말하는 '알바'를 한 경험담을 많이 봅니다. 이때 유용한 기능이 앞서 설명한 등산 어플이나 아웃도어 스마트워치에 있는 "따라가기" 기능입니다.

따라가기란 간단히 말하면 차량 네비게이션 처럼 미리 내가 등산할 경로를 입력해 놓으면 그 길을 제대로 가는지 알려주는 편의기능입니다. 다만 네비처럼 목적지 설정을 해서 자동 탐색해주는게 아니라 경로 파일(GPX 또는 KML)을 입력해야 합니다.

경로파일을 구하는 방법은 램블러 같이 다른 사람들이 이미 다녀온 등산로 정보에서 검색하여 받을수도 있는데, 유명한 등산로라면 다녀온 사람이 많으니 경로가 많아서 구하기 쉽지만 알려지지 않은 경로 혹은 나만의 특별한 경로를 만들고 싶을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경로를 못찾거나 만들고 싶을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카카오맵과 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간단히 내가 원하는 대로 경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물 : PC(모바일로는 안됨), 크롬(익스플로러나 엣지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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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롬에서 우측 상단 점 3개를 클릭한 후
2. 확장프로그램
3. 크롬 웹 스토어 방문하기를 클릭

크롬 웹스토어 상단 중앙 검색창에 "bikeroute"를 치면 아래 bikeroute.xyz for chrome라고 자동완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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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설치 클릭. 저는 이미 설치가 완료되어서 설치됨으로 표시된 것입니다. 참고로 설치는 최초 딱 한번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카카오맵 접속(네이버맵에서는 안됨) 후 원하는 산을 검색

 

https://map.kakao.com/​

카카오맵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산을 예로 들겠습니다. 송추계곡에서 출발하여 오봉을 거쳐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만들고 싶다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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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점(송추계곡)에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 후 "출발지 지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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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일 경우 관계없지만 대부분 갈림길이 존재할때 갈림길에서 우측 마우스 클릭 후 "경유지 지정" 선택. 이후 중간중간 중요한 갈림길에서 같은 방법으로 경유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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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지 지정을 완료한 후 도착지에서 우측 마우스 클릭 후 "도착지 지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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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위와같이 좌측에 자동으로 경로탐색을 해줍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사람모양 아이콘을 클릭해야 도보 경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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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경로가 완성되면 우측 상단의 확장 프로그램 아이콘 클릭 후 아까 설치한 bikeroute.xyz for chrome를 클릭하면 해당 경로에 대한 gpx 파일이 생성되어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이후 이 파일을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워치 또는 어플로 보내서 탐색하면 끝.

개인적으로 새로운 산에 갈때마다 제가 원하는 코스를 블로그 후기 같은 걸로 알아보고 램블러에서 검색해서 비슷한 경로로 다녀온 것을 확인하고 찾기 어려우면 이 방법으로 코스를 만들어서 입력합니다. 이렇게 하면 등산하다가 경로를 잃어 알바할 확률이 거의 없어집니다.

참고로 어떤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하세요.

 

https://structural.tistory.com/395

T-Rex2 등산용 내비게이션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