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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책과 영화

조선왕조실록 - 박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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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특가로 판매중인 역사 만화책을 알게되어, 마침 코로나19로 집에 붙어있는 시간이 많은 아들과 같이 읽으려고 구입했다.

 

만화책이기 때문에 다른 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읽기가 편하고 진도가 빨리 나가는 장점이 있으나, 한편으로는 역사책이기 때문에 글이 많고 한자어 표현이 많이 등장해 쉽지마는 않다.

 

대하소설과 같이 장편의 문학작품을 읽으면 작가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 역시 비 전문가인 작가가 조선왕조실록 원문을 공부하여 읽고 다른 사료 등을 참고하여 자신의 해석과 시각으로 풀어나가는 것으로 전권을 완성하기까지 13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하니 그 고충은 실로 상상하기 어려운 인내의 과정일 것이다.

 

사실과 기록에 기초하여 인물을 묘사하여 그리고 최대한 고증에 맞춰 복식이나 건축물 양식까지 다 그렸다고 하니 말그대로 '역작'이라 할만한 책이다.

 

구입당시 일제강점기 역사룰 다룬 35년(전 7권)도 같이 사서 먼저 읽었는데 조선왕조실록보다 분량은 적지만 내용이 조금 더 어렵다. 그래도 우리가 잘 모르는 역사와 이름모를 독립운동가의 이야기가 많이 다뤄졌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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