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윰

테슬라 모델3 계약

개살구 2021. 2. 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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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평소에 자가용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바꾸게 된다면 하루평균 50km 정도씩 출퇴근을 하는 와이프의 차를 전기차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는 오래된 단지라 별도의 전기차 충전시설이 없지만 재작년 분양받은 아파트의 입주가 올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어 바꾸게 되더라도 새 아파트 입주후 소위 말하는 '집밥'이 가능한 시점부터라고 와이프와 의견을 모았다.

 

기왕에 산다면 테슬라 모델3로, 그리고 충전거리가 가장 긴 롱레인지 모델로 사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작년말 발표된 전기차 보조금 제도가 6천만원 이상의 고가 차량에 대해서는 100%가 아닌 차등지급으로 바뀌었고, 내가 생각한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는 2020년 기준 6천만원이 넘기 때문에 보조금을 모두 적용받으려면 롱레인지가 아닌 스텐다드 레인지 플러스로 가야만 하는데 이렇게 되면 전기차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 충전의 압박이 심해져 크게 메리트가 없어지고, 그렇다고 롱레인지로 가자니 당장 천만원 이상 웃돈(?)을 줘야하는 상황이 되어 난감해졌다.

 

그렇다고 보조금 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당시(2020년말)에 롱레인지를 구입하자니 겨울철 배터리 효율을 높여주는 히트펌프가 2021년 모델부터 출시가 예정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다만 카페를 기웃거리며 상황을 관망해보니 혹시라도 테슬라가 정부정책에 맞춰 5천만원 후반대 가격으로 깜짝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를 돌리는 소수의 사람이 있었으나 대부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의견이었다.

 

그러던 2021년 2월 12일 음력 설. 마침내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2021년 자사 차량의 가격을 발표하면서 계약을 받기 시작했는데 모델3 롱레인지와 모델Y 스텐다드의 가격이 보조금 100%를 적용받을 수 있는 59,990,000원으로 맞춰버렸다.

 

결국 승자는 테슬라가 아닌 '존버'한 구매자가 되었고, 아이오닉5의 출시가 예정된 현대차는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렸다.

 

기쁜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서둘러 계약을 하고 카페에 인증글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에 질세라 결국 나도 계약대열에 합류하였다.

 

 

 

 

차량 인도가 언제쯤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큰 지름을 하나 했으니 최소 10년 이상 열심히 타야겠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게 사실이지만 지금의 이 선택이 후회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P.S. 혹시라도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려면 '리퍼럴 코드'라고 해서 이 코드(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추후 액세서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11만원 쿠폰이 주어진다고 하니 그냥 계약하지 말고 반드시 아래 링크로 접속하여 구입하길 추천한다.

 

https://www.tesla.com/referral/jieun5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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